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3일 밤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2 AFF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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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통하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김판곤의 말레이시아까지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3개 나라가 4강에 올라 한류 파워를 재입증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일 밤 미얀마와 대회 조별리그 홈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3승 1무로 B조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A조 2위로 준결승에 선착해 베트남과 격돌하게 된다. 베트남-인도네시아의 준결승전은 양보 없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6일 4강 1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만큼 필승 의지가 남다르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도 이날 싱가포르를 4-1로 꺾고 B조 2위(3승 1패)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인 사령탑이 이끄는 세 나라가 4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말레이시아는 7일 강호 태국과 맞붙는다. 세 나라가 준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적어도 한 나라는 결승 진출을 확보했다.
미쓰비시컵은 4강전과 결승전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4강전은 조 2위를 차지한 국가가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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