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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한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모두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인 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4차전 홈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베트남은 B조 1위(승점 10)로 준결승에 올라 A조 2위로 4강에 선착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4강 1차전은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립니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를 꺾고 B조 2위(승점 9·3승 1패)를 차지해 7일 A조 1위인 태국과 4강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대회에선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오릅니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베트남은 박 감독과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직전 2020년 대회 준우승팀인 인도네시아는 첫 우승, 2010년 우승팀인 말레이시아는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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