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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라스트 댄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3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B조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를 3승 1무로 마무리하며 승점 10점을 쌓은 베트남은 같은 시간 싱가포르를 4–1로 꺾은 말레이시아에 승점 1점 앞서며 B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가 박항서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인 베트남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지난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은 한 수 아래의 전력인 미얀마를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로테이션했지만, 골 결정력과 공격 전술에서 미얀마에 큰 격차를 보이며 승리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B조 1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4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인조잔디 구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을까 많이 걱정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전처럼 인조잔디에서 경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어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목표는 달성했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라며 경기력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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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이번 미쓰비시컵 B조 조별리그 4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강 상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는 전 대회 준우승국이다. 경기를 보면 많이 달라졌다. 좋은 귀화 선수가 많다”라며 “준결승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이 걱정하는 부분은 인도네시아의 격한 팬들이다.
조별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원정을 치른 태국 대표팀은 경기 후 버스에서 인도네시아 극성팬들에게 돌을 맞았다.
이러한 안전 문제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축구에서는 극단주의적인 팬들의 위협이 허용되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는 해야 한다. 다만 주최 측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 같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미얀마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은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 토너먼트 1차전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베트난 축구연맹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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