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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안컵 축구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꺾고 조 2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경기 초반 홈팀 필리핀에 밀리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술리스티야완의 절묘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43분에는 페르디난이 2대 1 패스를 한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습니다.
하지만 후반 38분 필리핀에게 한 골을 내주며 2대 1로 이기는 데 그쳤습니다.
인도네시아가 태국에 골 득실에서 밀려 A조 2위로 4강에 오르면서 신태용 감독은 B조 1위가 유력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결승 티켓을 다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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