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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레버쿠젠 소속의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몰'은 3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인카피에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데려와 공격과 중원 지역을 강화했다. 또한 좌우 측면에는 이반 페리시치,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가 영입됐다. 백업 골키퍼 포지션에도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왔다.
새로운 센터백도 도착했다. 바로 클레망 랑글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던 그는 최근 입지가 흔들리고 있었다. 왼발잡이 센터백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파우 토레스 같은 선수들과 연결됐지만 랑글레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으로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이 가까워지면서 추가 영입 가능성이 발생했다. 랑글레와 벤 데이비스를 대신해 3백 좌측에 배치될 선수를 찾고 있다. 주인공은 인카피에다. 2002년생 어린 센터백인 그는 지난 시즌부터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전반기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1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에콰도르 축구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카타르와의 개막전을 비롯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네덜란드, 세네갈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A매치 24경기를 소화한 인카피에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차세대 센터백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인카피에는 2026년 여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되어 있다. 따라서 레버쿠젠은 여유로운 입장이며 인카피에를 영입할 때 사용한 550만 파운드(약 84억 원)의 3배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곳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고, 지난 2015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잉글랜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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