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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임 외교부장에 친강(56) 주미대사가 임명됐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오늘(30일) 친강 주미대사의 신임 외교부장 임명을 결정했습니다.
친강 외교부장은 중국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2005∼2010년에 이어 시 주석 집권 초기를 포함하는 2011∼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외교부 대변인으로 재직하는 동안 자국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하는 거침없는 발언들로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10월 20차 당 대회(전국대표대회)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 새롭게 진입한 왕이 전 외교부장은 양제츠 전 중앙정치국 위원의 뒤를 이어 외교 라인의 최고위직인 공산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을 맡을 것이 유력합니다.
(사진=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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