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사진=민선유 기자 |
프로 골퍼 유현주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 동승자였다는 루머를 직접 반박했다.
27일 유현주는 "위 사건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관련 게시물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유현주는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어느덧 올해가 저물어가는데 저에 관한 모든 허위사실과 가십도 함께 훌훌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루는 지난 1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아 입건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루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준비 중이던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도 급작스럽게 하차하며 민폐를 끼치는가 하면, 부친인 태진아가 과거 착한 운전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해 더욱 비판 받았다.
여기에 이루는 이미 3개월 전에도 음주운전 사고에 연루된 바 있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받았다. 이루는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는데 당시 동승자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이루가 직접 운전했다고 판단해 A씨에게 범인도피죄를 적용,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동승자가 여성 프로골퍼 A씨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난무하는 루머 속에서 유현주 역시 자신이 동승자 여성 프로골퍼 A씨라고 일각에서 지목되자 결국 직접 반박과 법적 대응에 나선 것. 이로써 이루의 음주운전으로 애먼 피해자가 또 하나 나오게 됐다.
한편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가수 데뷔해 '까만안경' 등 곡으로 활동했다. 최근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MBC '밥이 되어라', KBS2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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