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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 지도자 더비’에서 베트남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대승을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미쓰비시컵) B조 2차전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베트남(승점 6점, 골 득실 +9)은 말레이시아(승점 6점, 골 득실 +3)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전은 2022년 대표팀의 마지막 홈경기다.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기뻐했다.
한국지도자들의 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두 팀은 각각 한 명씩 퇴장당하는 혈전을 치렀다. 박 감독은 “축구는 접촉이 필요한 스포츠다. 축구의 룰이기 때문에 폭력적인 경기라고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전반 32분 응우옌 반 토안은 말레이시아의 도미닉 탄과 거칠게 부딪혔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반 토안이 퇴장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의도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우리는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놓였고 교체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조 선두에 올라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이제 4경기 중 2경기에서 이겼다. 조별리그 통과에 대해 아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그것이 감독의 임무”라며 일찍 샴페인을 터트리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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