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맨 포스터. 사진I㈜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달에 홀로 낙오된 사이 지구가 망했다는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SF 휴먼 코미디 ‘문맨’이 오는 1월 11일 개봉한다.
‘문맨’ 측은 22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영화의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달에 홀로 낙오된 정비공 ‘독고월’의 좌충우돌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그린 SF 휴먼 코미디 영화로 2016년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 이후 현재까지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우주복을 입은 주인공 ‘독고월’이 마치 공을 가지고 놀듯 자신의 손가락에 달을 올려놓고 있는 모습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또 달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표정이 사뭇 비장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그의 시선이 향하는 달 표면에 적힌 ‘나 혼자 살까? 지구로 돌아갈까?’라는 카피는 앞으로 영화 속에서 펼쳐질 ‘독고월’의 우주에서의 생존과 지구로의 귀환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수많은 소행성 파편들이 날아들면서 달 기지 곳곳의 시설이 파괴되는 아비규환의 상황으로 시작된다. 이에 긴급하게 출발 준비를 하는 지구 귀환 셔틀과 그를 놓칠 세라 온 힘을 다해 무중력 질주하는 ‘독고월’의 숨 가쁜 발걸음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곧이어 ‘조석 웹툰 ‘문유’ 원작’이라는 카피와 함께 화면은 이 모든 혼란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의 상황으로 돌아간다.
오랜 시간 짝사랑 중인 달 기지 지휘관 ‘마람성’을 향해 여전한 사랑을 다짐하며 혼자만의 행복에 들떠 있는 ‘독고월’.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기지 반대편에서는 지구 귀환 셔틀이 그를 잊은 채 엔진 가스를 내뿜으며 출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어 달에 홀로 낙오된 ‘독고월’의 기상천외한 셀프 지구 귀환 여정이 펼쳐지는데, 그가 혼자 달에 남은 사실을 알게 된 지구의 생존자들과 동료들이 카메라를 통해 ‘독고월’을 생중계로 지켜보는 모습은 마치 함께 ‘독고월’을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어딘가 헐렁해 보이는 ‘독고월’의 모습은 동료들뿐만 아니라 모두를 빠져들게 하며 영화가 선사할 엉뚱하고 코믹한 매력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특유의 초긍정미를 뿜으며 마침내 우주선을 타고 이륙하는 ‘독고월’의 모습은 영화가 보여줄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오는 1월 11일 만날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