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에도 악질 행위"…아이유 악플러, 300만 원 벌금형

아이유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네티즌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네티즌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공지를 통해 안내드린 바처럼 인신공격 및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증거 자료 수립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소속사는 아이유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의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욕과 악질적인 행위를 반복했고 당사는 해당 게시물까지 모두 취합해 수사기관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가해자는 소환 조사를 통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했고 그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렸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 행위를 일삼는 이가 있는 경우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합의, 선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수사 기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과정과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다"면서 "악플이 근절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