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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설 로이 킨, '4강 탈락' 브라질 저격…"한국전 댄스로 에너지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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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 경기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더팩트

아이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이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브라질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일(한국시간)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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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이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브라질을 향해 또다시 비판했다.

10일(한국시간)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ITV 방송사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로이 킨은 "브라질의 탈락은 놀랍지 않다"면서 "브라질은 한국전 댄스로 이미 에너지를 소비했다"고 비꼬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지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6일 로이 킨은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을 때 마다 세리머니로 춤을 춘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댄스 세리머니는 본 적이 없다"면서 "사람들은 이것을 브라질 문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상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로이 킨은 "네 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며 "첫 골이 들어갔을 때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골을 넣을 때마다 그렇게 하고,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브라질 선수들은 골을 넣은 후 골키퍼 알리송 베커(30·리버풀 FC)를 제외한 필드 선수들이 함께 축하했고 이후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브라질은 골을 넣은 뒤 둥글게 모여 뛰기도 했고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FC)는 관중석 앞에서 춤을 췄다. 하지만 큰 점수 차가 나는 가운데 춤에 가까운 세리머니는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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