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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KF-21N 탑재 중항모로 추진?…연구 결과 이르면 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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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또는 내년 초에 연구 결과 나올 것으로 예상

뉴스1

(대우조선해양 제공)(자료사진) 2021.10.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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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항공모함 함재기를 국내 개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 그 내용이 주목된다.

항모 함재기를 국내 개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군이 추진 중인 '경항공모함' 사업의 방향은 국내 개발 함재기를 탑재한 '중형항공모함' 사업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진행 중인 '함 탑재용 전투기 국내 연구개발 방안' 연구의 결과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국방예산 정부안'에 문재인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경항모 사업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경항모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5월로 예정됐던 경항모 기본설계 입찰 공고도 뜨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올해 책정돼 있는 경항모 사업 예산은 약 72억원이다.

지난 7월 군이 공군 스텔스 전투기 약 2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때도 경항모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간 경항모 함재기로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가 거론돼온 데 반해 공군 스텔스 전투기, 즉 F-35A는 지상 이착륙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경항모 사업이 중단됐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항모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함재기의 국내 개발 가능성에 대한 정책 연구와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이후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9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함재기 개발 가능 여부를 비롯해 안보상황 및 재정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항모 대신 중항모 개발을 검토할 수 있단 취지로 말했다.

수직이착륙이 안 되는 KF-21을 기반으로 함재기를 개발한다면 중항모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단 관측이 제기된다. 경항모에선 KF-21 기반 함재기의 이착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항모 개발이 추진될 경우 경항모에 비해 늘어날 예산은 물론이고, 이 사업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각 군의 이해관계 등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항모 함재기의 국내 개발 여부에 관한 연구용역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항모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아직은 확인이 어려운 단계"라면서 연말 또는 연초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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