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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냥이’를 던지다니…브라질 8강 탈락은 고양이의 저주 때문?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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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충격적인 8강 탈락 원인이 ‘고양이의 저주’ 때문이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후반 90분, 연장 30분 내내 크로아티아 골문을 위협했던 브라질이지만 그들은 결코 웃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고 승부차기에서도 좌절하며 결국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매일경제

브라질 대표팀 언론 관계자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전 공식 인터뷰 도중 고양이를 잡아 던져 많은 이의 우려를 샀다. 결국 브라질은 탈락했고 ‘고양이의 저주’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생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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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기도 전 재밌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브라질이 탈락한다면 그건 ‘고양이의 저주’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리석은 행동 하나가 조롱의 빌미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크로아티아와의 8강 경기 전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이때 고양이 한 마리가 인터뷰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니시우스와 브라질 대표팀 언론 관계자 사이에 조용히 앉았다.

재밌고 또 귀여운 장면이었으나 언론 관계자의 어리석은 행동이 불편함을 낳게 했다.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목덜미와 등을 잡고 바닥으로 떨어뜨린 것. 이로 인해 비니시우스는 물론 현장에 있는 관계자 모두 순간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면 화제가 될 일도 아니었겠으나 대이변의 희생양이 되자 조롱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어떤 이는 “브라질 관계자의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들이 이길 자격이 없는 또 다른 이유”라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해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는 이들까지 생겼다. 여러모로 하지 않아도 됐을 행동이었으나 결국 불행의 씨앗만 낳은 어리석은 모습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브라질은 탈락했다. 경기 내내 운이 없었고 승부차기에서도 무려 2번이나 실축하는 등 우승 후보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고 말았다.

정말 브라질의 탈락은 ‘고양이의 저주’ 때문일 것일까. 믿거나 말거나의 이야기이겠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으니 앞으로 꾸준히 따라다니는 징크스가 될 수도 있다. 마치 ‘염소의 저주’처럼 말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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