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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펠레와 어깨 나란히, 그러나 네이마르는 또 4강 무대에 서지 못했다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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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월드컵 4강 무대에는 또 서지 못했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득점하며 A매치 77번째 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전까지 76골을 기록하며 펠레가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인 77골과 단 1골 차이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연장 전반, 멋진 원투 패스 2번으로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뚫었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일경제

브라질 네이마르는 10일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득점하며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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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네이마르의 득점에도 브라질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연장 후반 수비진 붕괴 이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려갔고 호드리구와 마르키뉴스가 실축하며 충격의 조기 탈락했다.

펠레와 함께 브라질 선수들 중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네이마르. 그러나 그는 올해도 월드컵 4강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4년 자국서 열린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인해 독일과의 4강전에서 결장한 네이마르는 미네이랑의 비극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2전3기였던 카타르월드컵은 분명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크로아티아에 막히는 아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 또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처음 패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끝내 네이마르는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복귀하는 등 이번 월드컵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나, 복병에 또 당하면서 쓰러졌다.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는 네이마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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