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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행 “이재명·민노총·김정은은 尹 지지율 3대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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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면 친명 상당수 李 손절할 것”

조선일보

민노총 찾은 이재명 "노란봉투법, 합법 파업 보장법으로 부르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가 15일 서울 정동의 민주노총을 방문해 양경수(왼쪽)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양 위원장을 만나“노란봉투법이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마치 불법 파업을 보호하는 법인 것처럼 알려진 것 같다”며“노란봉투법을‘합법 파업 보장법’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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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행 비대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원칙있는 대응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주는 3대 도우미가 더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대장동 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불법 과격 파업을 주도하는 민주노총, 연일 핵·미사일 도발을 하는 김정은”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돕는 또 다른 ‘쁘띠 도우미’들도 있다”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가짜뉴스와 막말로 공격하고 있는 김의겸 고민정 장경태 의원”이라고 했다. 그는 “김의겸 의원은 기자 출신이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사과도 하지 않고 계속 진실인 것처럼 우기고 있다”며 “고민정 의원의 대통령 폄하도 도가 지나치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장동 비리 수사와 관련해 “지금 이 대표의 오른팔 왼팔인 정진상 김용이 다 구속됐는데, 수사의 칼날이 이 대표에게 가서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날아든다면 아마 친명계 상당수도 이 대표를 손절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개딸들이 이낙연 전 대표 진영과 전쟁을 벌이고 있고 친명계가 100명은 될 것이라고들 한다”며 “하지만 ‘내가 이재명과 정치 공동체다’ 헤시태그 운동에 참여한 현역 의원은 2명 뿐이다. 그럼 나머지 98명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체포동의안은 국회 과반수면 통과가 된다”면서 “만일 체포동의안이 민주당에 의해 부결된다면 국민 여론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 친명 의원들도 총선이 다가오고 제 코가 석자인데 이 대표를 끝까지 보호하겠느냐”며 “아마도 그 때가 되면 이 대표 측에 서는 사람보다 손절하는 의원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민노총과 관련해 “현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내란 선동 혐의로 처벌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과 대학 동문”이라며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반미 집회에 참여하고 수년간 수배됐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취임 후 이석기 석방 운동을 해왔고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을 노조로 대거 끌여들여 민노총 지도부를 장악했다”고 했다. 그는 “양 위원장과 경기동부연합이 민노총을 접수한 이후 민노총은 노동자 권익보다 친북 반미 정치 이념 투쟁에 집중하고 있다”며 “제2의 통진당이 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전통적인 대기업 노조가 기득권에 안주하는 사이 경기동부연합이 그 틈을 치고 들어와 민노총을 타락시켰다”며 “지금 민노총 지도부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공격하고 체제 전복을 꿈꾸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노총이 윤석열 퇴진과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하는데 그게 노동 운동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정치 투쟁이고 체제 전복적인 성격이 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해방하겠다’며 북한식 노래와 표현을 쓰고 북한에서 보낸 연대사를 버젓이 띄워놓는다”며 “친북 운동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배성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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