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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진짜 마침표 찍는 이대호 "사인에 '롯데' 못쓰니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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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떠나는 이대호
10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4번 타자 이대호 'RE:DAEHO' 은퇴식에서 이대호가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난 이대호(40·전 롯데 자이언츠)가 9일 선수로서 마지막 공식 석상에 섰다.

이대호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이 유력한 이대호는 수상이 확정되면 역대 최고령 수상자 기록(40세 5개월 18일)을 경신한다.

종전 최고령 수상자인 이승엽(39세 3개월 20일)의 기록을 약 1년 2개월 늘릴 수 있다.

1루수로 4번(2006·2007·2011·2017년), 3루수(2010년)와 지명타자(2018년)로 각 1번씩 총 6번 '황금 장갑'을 꼈던 이대호지만 이날만큼은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이대호는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많이 왔던 자리이지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너무 감사할 뿐이고 마지막까지 즐기고 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식 행사에 참석한 소감으로는 "진심으로 슬프다"며 "사인을 할 때도 롯데라는 팀 이름도 못 적게 되고 어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령 수상자 기록 전망에 대해선 "좀 부끄럽다"면서도 "은퇴를 했고 이제 마지막이기 때문에 솔직히 받고 싶다.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눈물이 많아져서 수상하게 되면 또 울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하며 "오늘은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고 했다.

'영원한 롯데 맨'인 그는 "롯데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어김없이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 시즌 롯데 성적 전망을 묻자 "이제 밖에서 지켜보겠지만 항상 응원할 것"이라며 "매년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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