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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탑, 일본 억만장자와 2023년 달 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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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달에 가는 것 두렵지 않고 오히려 영광이고 겸손한 마음”

세계일보

9일 마에자와 유사쿠가 공개한 ‘2023 달 일주 여행’ 함께할 최종 멤버. 왼쪽부터 케이틀린 패링턴(예비), 브레던 홀, 팀 도드, 예미AD, 빅뱅 탑, 마에자와 유사쿠(가운데), 스티브 아오키, 리아논 아담, 카림 일리야, 데브 조시, 미유(예비) 등 10명이다. 디어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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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탑(35·최승현·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일본의 억만장자와 함께 2023년 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는 9일 본인이 추진하는 달 관광 미션 및 예술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우주여행 탑승자 8명을 발표했는데 탑이 포함된 것이다.

탑승명단을 살펴보면 탑을 비롯해 미국 DJ·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가 선정됐다.

마에자와는 디어문(dearMoon)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는데 탑은 이 영상에서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 명의 예술가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인이 달에 가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탑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디어문 크루 멤버들을 위하고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달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이런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겸손한 마음이 든다. 빨리 우주에 가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스페이스 X CEO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총 6일간 달 주변을 도는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앞서 마에자와는 이 우주여행의 경비를 자신이 모두 부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일본 국적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약 12일간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당시 우주여행에 100억 엔(약 960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자와는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이자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다.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유명 괴짜 기업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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