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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8만닉스' 탈환 성공…美 FOMC 앞두고도 잘 버틴 韓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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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내일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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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마감했다.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금리 인상 결정 등을 앞두고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0억원, 407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084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전기가스업종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5.75%로 가장 크게 올랐다. 서비스업과 운수·창고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18% 약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간밤 미 증시 영향에 반도체 대장주와 성장주가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2.03%, SK하이닉스는 3.43% 상승하며 각각 '6만전자'와 '8만닉스'를 회복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각각 5.12%, 4.68%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SDI(-6.93%), LG화학(-6.42%)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7포인트(0.98%) 오른 719.49에 마치며 코스피와 동반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335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업종에선 통신방송서비스가 6.6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락문화는 4.27%, IT소프트웨어는 2.21% 강세였다.

시총상위주에선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에 CJ ENM(16.3%), 스튜디오드래곤(10.21%) 등 국내 콘텐츠주가 급등했다. 펄어비스(2.76%), 카카오게임즈(2.27%)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2.42%), 엘앤에프(-6.03%), 에코프로(-5.78%), 천보(-5.72%) 등 이차전지주는 코스닥시장에서도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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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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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11월 CPI 발표는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FOMC는 15일에 개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한 부분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은 하방 압력이 크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미국 11월 헤드라인 CPI 전망치로 7.3%, 코어(근원) CPI는 6.0%를 예상했다.

이어 "주거비도 2023년 초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눈에 띄게 높아지지만 않는다면 시장 반응은 긍정적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이후 시장은 12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속도 조절에 돌입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은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서도 2023년 1월, 3월 FOMC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이 단행돼 5.0%에서 금리인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가 예상돼 단기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7원 내린 1301.3원에 마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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