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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큐 잡고 청춘으로 돌아갔다…2022 전국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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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프리쿠션 수상자. 제공 |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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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8볼 수상자. 제공 |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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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서울 CV당구클럽과 재클린당구장에서 7~8일 ‘2022 전국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했다.

프리쿠션 4인 1조 7개 조로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16강부터였다. 뉴 8볼은 3인 1조 10개 조로 예선전을,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16강부터 진행했다.

만 60세 이상 총 57명의 어르신이 참가하며 프리쿠션은 남자 10점제, 여자는 7점제다. 뉴 8볼은 남자 2점제, 여자는 1점제로 대결을 펼쳤다. 특히 1년 동안 어르신 당구 교실에 참가해 실력을 갈고 닦은 어르신은 대회에 기대가 컸다. 이른 아침부터 부푼 마음을 품고 많은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웃고 즐기다가도 경기에 들어가면 진지하게 큐를 잡았다. 1위를 가리기보다 참가한 모든 어르신이 소통하고 즐길 축제의 장을 연다는 취지에서 의미가 있었다.

페스티벌 중에는 대회뿐만 아니라 GS안과에서 상담 부스를 따로 설치해 노안 상담을 할 코너도 마련됐다. 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의 이정애 씨는 “당구 페스티벌에 와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경기도 하고 안과 상담도 받을 일석이조의 행사여서 뜻깊다”고 말했다.

2022 전국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의 프리쿠션 우승은 양천구 노인종합복지관의 이봉우 씨가 차지했다. 2위는 동작구 어르신당구교실의 성낙철 씨, 공동 3위는 럭셔리당구클럽의 백종기 씨, 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의 김경수 씨가 차지했다. 뉴8볼의 우승자는 노원어르신스포츠센터의 강성숙 씨다. 2위는 같은 센터의 박정례 씨, 공동 3위는 이정애 씨와 한영순 씨다.

이찬휴 대한당구연맹 생활체육위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많은 어르신이 즐겁게 당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 당구라는 종목이 어르신을 이렇게 즐겁게 만들고 또한 건강까지 챙기는 종목이라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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