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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스널의 계획...부상 당한 브라질 스타→포르투갈 공격수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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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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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수스를 주앙 펠릭스로 대체하려고 한다.

제수스는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입지를 다지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후계자로 점쳐졌지만 확실한 인상을 못 남겨 애매한 위치가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전방에 제수스가 아닌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등을 배치하면서 제수스를 외면했다. 엘링 홀란드가 합류하면서 제수스 입지는 더 좁아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피에르-에미릭 오바메양 이탈 후 마땅한 적임자가 없는 가운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마저 떠나 공백이 컸다. 제수스는 아르테타 감독 축구에 딱 맞았다. 활동량도 많고 연계도 좋아 공격진을 더 활성화할 수 있었다. 공격 포인트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어도 경기 내용은 좋았다. 아스널의 전반기 선전에 힘을 실었다.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제수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진행 도중 부상 낙마했다. 3차전 카메룬전에 당했던 부상이 원인이었다. 중도 하차한 무릎 수술까지 받으면서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월드컵 이후 빡빡한 일정이 예고된 아스널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에디 은케티아가 있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전방에 활용할 수 있지만 경쟁력 면에서 문제가 생긴다.

펠릭스가 대체자로 떠올랐다. 펠릭스는 벤피카가 키워낸 재능으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이적료 1억 2,720만 유로를 기록했다. 패닉 바이란 지적이 많았다. 잠재력을 드러내긴 했지만 해당 금액은 너무 과다하고 평가됐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공격 핵으로 활약하긴 했지만 기대만큼 날아오르지 못했다.

올겨울 이적이 확실시된다. 길 마린 아틀레티코 CEO는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다. 아틀레티코를 떠나는 게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펠릭스 차기 행선지로 다양한 팀이 이야기되는 가운데 아스널도 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제수스 빈 자리를 채워주고 그가 돌아오더라도 아스널 공격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펠릭스 영입을 문의했다"고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제수스 부상 정도가 심각해지면서 펠릭스를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더 명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펠릭스에 많은 팀이 달려들 예정이므로 아스널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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