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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페인 귀화→16강 탈락' 라포르트,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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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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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 너무나도 일찍 짐을 싸게 된 에므리크 라포르트(28)가 입을 열었다.

16강 일정에서 이변이라고 할 것은 하나밖에 없었다. '우승 후보' 스페인이 모로코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면서 탈락한 것.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1번, 2번, 3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항해를 종료해야 했다.

스페인 외에 다른 국가들은 무난히 16강으로 향했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브라질, 포르투갈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이 탈락하면서 라포르트가 조명됐다. 프랑스 태생의 라포르트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하지만 계속해서 A대표팀 차출이 불발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라포르트이기에 선수 본인은 아쉬움이 깊었다.

라포르트는 결단을 내렸고, 지난해 5월 스페인으로 귀화했다. 아틀레틱 클루브(라리가 소속)에서 5년 이상 활약함에 따라 귀화 조건을 충족했다. 그러고 곧바로 6월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본인의 꿈을 이뤘다.

이후 쭉 차출되던 라포르트는 월드컵 무대도 누비게 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일찍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더군다나 프랑스가 8강에 안착해 괴로움이 배가 됐다.

라포르트는 SNS를 통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인 월드컵에서 탈락했을 때의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우리의 모험은 이제 끝났지만, 난 모든 면에서 어떠한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난 우리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준 팀과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가장 어려운 목표인 '단결'을 달성했다. 이제 소속팀에서의 후반기를 위해 재충전할 시간이다. 스페인을 응원해준 모든 이들과 그리고 지난 경기 후 받게 된 수천 건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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