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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래 이 맛이지' 매킨타이어, 홀인원 챌린지에서 103번째 샷으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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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홀인원 챌린지에 도전한 로버트 매킨타이저가 103번째 샷으로 홀인원에 성공한 뒤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DP월드투어 유뷰트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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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72위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홀인원 챌린지 ‘체이스 더 에이스(Chase The Ace)’에서 103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했다.

유럽의 DP 월드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왼손잡이 골퍼 매킨타이어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핀헤이로스 알토스 골프코스에서 홀인원 도전에 나섰다. 500번을 티샷해 홀인원에 달성하면 성공하는 이벤트다.

홀의 길이는 142야드였고 매킨타이어는 8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다.

프로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약 2500분의 1이라는 게 일반적인 정설이다. 하지만, 이 도전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건 2019년 앤디 설리번(잉글랜드)가 유일했다. 230번째 샷으로 홀인원에 성공했다.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브랜던 스톤(남아공),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등은 500번 티샷을 했지만, 홀인원을 하지 못해 도전에 실패했다.

도전에 앞서 몸을 푼 매킨타이어는 첫 티샷을 홀 앞 약 3m 지점으로 보냈다. 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친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기도 했고, 물에 빠지기도 했다.

조금씩 몸이 풀린 매킨타이어는 24번째 티샷으로 거의 홀인원이 될뻔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친 25번째 샷은 조금 더 홀에 가깝게 떨어졌으나 홀인원이 되지는 않았다. 56번째 친 공은 깃대를 맞추기도 했다.

102번째 샷은 가장 아까웠다. 홀 뒤에 떨어진 공이 스핀이 걸려 점점 홀 쪽으로 굴렀다. 그러나 살짝 빗나가 홀인원이 되지 못했다.

옅은 웃음을 지으며 아쉬워한 매킨타이어는 다시 공을 건네받고 103번째 샷을 했다. 공은 홀 뒤쪽 2m 지점에 떨어졌고 스핀이 걸리면서 홀 쪽으로 구르더니 컵 안으로 떨어졌다.

홀인원의 순간을 눈으로 확인한 매킨타이어는 펄쩍펄쩍 뛰고 환호하며 기뻐했다. 도전에 성공한 매킨타이어는 뿌듯한지 다시 티잉그라운드로 올라와 홀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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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매킨타이저가 친 공이 홀을 향해 굴러가고 있다. (사진=DP월드투어 유튜브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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