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얼굴 천재' 조규성, 김건희 여사와 셀카 화제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尹대통령, 축구대표팀과 靑영빈관 만찬

선수 사인 축구공·유니폼 尹대통령 부부에게 선물

아시아경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이 끝난 뒤 조규성 선수가 김건희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선수단과 코치진,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규성 선수는 김 여사와 셀카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조규성은 '조규성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성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9㎝의 큰 키에 군살 없는 체격과 부드러운 눈웃음까지 겸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규성에 대해 '얼굴 천재', '9번 미남' 등이라고 부르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만찬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만찬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고 한다.

선수들은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로 출국할 당시 입었던 단복에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참석했다. 손흥민은 검은 뿔테를 썼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대표팀을 맞이했다.

아시아경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때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줬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환영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이 있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다"라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조규성 선수에게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과 화기애애한 자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식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선수들에게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조규성 선수와 김 여사의 셀카는 큰 화제가 됐다. 앞서 조규성은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국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1차전 우루과이전 교체 출전 이후 여성 축구 팬들은 다양한 언어로 "잘생긴 한국 9번 누구냐"며 호감을 보였다. 2만여 명이던 조규성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일 기준 269만명에 달한다. '조규성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조규성 외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외모 이야기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조규성은 만찬 사회자가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손)흥민이 형이 제일 잘생겼다"라고 답했다. 이에 손흥민은 "(김)민재가 (외모는) 1등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