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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빚 파산' 송대관 "태진아가 건넨 돈다발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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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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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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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2년 전 친구이자 동료 태진아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송대관은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태진아의 미담을 공개했다.

2020년 위궤양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살다 보니 아플 때도 있다. 내가 한창 바쁘게 콘서트 전국투어를 하고 있을 때 아팠다. 위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공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가 나보고 엄살이라고 하길래 답답해서 보여줬다. 태진아가 깜짝 놀라 당분간 노래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 속으로는 '아픈데 편하게 지내라는 게 대체 뭔 말이냐' 생각했다"며 "그런데 모레 생활비, 치료비로 쓰라고 돈을 한 다발 갖고 와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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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그제야 '아 얘가 뭘 주려고 마음먹었던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받고 '저 짠돌이가 이런 돈을 갖고 다니냐'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송대관은 노래 '해뜰날', '네박자', '유행가' 등이 대박을 터뜨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500억원대 재산을 이뤘지만 아내의 투자 실패로 모든 재산을 탕진, 280억원의 빚을 졌다.

송대관은 이후 개인 회생을 통해 채무 일부를 탕감했다. 2020년 빚의 90%를 갚았다며 새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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