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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맛집 검색, 더욱 정교해진다...네이버 ‘키워드 리뷰 필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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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키워드·문자·사진 반영

헤럴드경제

네이버 검색 필터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 1년 4개월간 수많은 리뷰를 통해 쌓은 키워드와 문자·사진 정보를 지역 맛집 검색 결과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검색하는 업체의 특징을 더 확실히 알려주고, 검색 의도에 맞춘 결과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키워드 리뷰를 통해 축적한 키워드와 사진·문자 정보를 검색 결과에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제공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메뉴 별 업체 정보’ 필터뿐 아니라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 특징이 포함된 필터를 추가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업체의 특징을 위주로 리뷰를 작성하는 키워드 리뷰를 도입했다. 1년 4개월 동안 축적한 키워드 리뷰 데이터를 검색 기술과 결합하면서 이용자들은 보다 자세한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음식점에 키워드 리뷰 필터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대상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4억 건에 이르는 사진과 문자 리뷰도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됐다. 가령 사용자가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할 경우 관련 지역 업체별로 고객이 올린 스테이크 사진을 먼저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한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에 축적된 리뷰 콘텐츠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고도화한 검색 기술이 활용된 사례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아 주는 ‘AI스니펫’ 기술과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을 비롯해 네이버의 장소 추천 검색엔진 ‘AirSPACE’(에어스페이스)가 활용됐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공유하는 콘텐츠이자 여러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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