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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은 삼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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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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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은 바닷속 생선의 살이 차지고 달아지는 계절이다. 10월부터 2월까지 제철을 맞은 삼치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겨울철 자칫 해칠 수 있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데도 효과적이다.

삼치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와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등푸른 생선인 삼치에는 DHA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며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삼치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 A와 오메가-3 지방산 역시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 A는 각종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어두운 환경에서 시각을 적응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A는 옵신과 결합해 '시홍'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망막 내에 위치한 시홍이 빛에 반응함으로써 우리가 앞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삼치의 칼륨은 고혈압 및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일조하며, 삼치에 들어있는 비타민 B3와 나이아신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염이나 구내염을 예방하는데 뛰어나다. 또 삼치 100g에는 단백질 57%와 지방 41%가 함유되어 있는데 붉은 육류에 함유된 지방산과는 달리 삼치의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이라 많이 먹어도 건강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치를 고를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빛을 띠며 몸 표면에 광택이 흐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삼치는 회보다는 구이나 찜으로 즐기는 것이 선호되며, 등푸른 생선 특성상 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삼치를 먹을 때는 시트러스류의 과일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장은지 기자 jj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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