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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위자이 레디언트' 1순위 마감 실패…"'줍줍'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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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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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자이 레디언트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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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에서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성북구 장위4구역 재건축 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전날 1순위 기타지역(서울거주 2년 미만, 인천·경기 거주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843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총 956가구 모집에 383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4대 1로 높아졌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서울거주 2년 이상)에서는 2990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단지는 이날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 대상 주택형은 △전용 49㎡B △49㎡C △49㎡D △49㎡E △72㎡ △84㎡A △84㎡B △84㎡D △84㎡F 등이다. 전체 16개 주택형 중 절반이 넘는 9건에서 2순위를 진행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예비입주자를 주택 수의 500%까지 선정해야 한다. 예컨대 100가구를 모집하는 경우 예비입주자 600명을 확보해야 마감이 가능하다.

앞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경쟁률은 97㎡와 84㎡E를 제외하고 대부분 타입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49㎡C와 84㎡D, 84㎡F는 1.3~1.7대 1로 간신히 경쟁이 형성돼 미달을 면했다. 49㎡E의 경우에는 11가구를 공급했으나 10명만 신청해 미달됐다.

특별공급에서는 총 374가구 모집에 1962명이 접수하며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모집 전형별로 미달이 다수 발생했다. 단 한 건도 청약 신청이 없는 경우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가족, 기관모집 전형을 모두 합쳐 12건에 이른다.

단지는 일반분양 모든 평형이 분양가 12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신청률이 저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49㎡ 6억8220만~6억9430만원 △59㎡ 7억5940만~7억9840만원 △72㎡ 8억9910만원 △84㎡ 9억3130만~10억2350만원 △94㎡ 11억9830만원이다.

2순위는 이날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 정당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49~97㎡, 1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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