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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자 "프린터 용지까지 줄여라"…'비상경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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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를 올해보다 50% 절감하기로 했고,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3'을 포함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전시나 행사 운영비, 관련 출장자를 50% 이상 축소할 방침이다.
DX 부문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22일쯤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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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상황에서 TV와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핵심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비상경영체제 전환'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통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를 올해보다 50% 절감하기로 했고,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3'을 포함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전시나 행사 운영비, 관련 출장자를 50% 이상 축소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해 출장비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고, 지난 6월 대면으로 진행했던 글로벌 전략회의도 온라인 회의로 바꿨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통상 12월 회의는 연말 인사 이후 새 경영진과 임원뿐 아니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귀국해 참석했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올해도 해외 법인장들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DX 부문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22일쯤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년 경영 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책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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