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속보] 한빛4호기, 5년만에 재가동 결정…"안전성 확인"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7일 오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앞에서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회원들이 한빛4호기 재가동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자로 격납건물 결함으로 멈춰섰던 한빛4호기가 5년여 만에 다시 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전라남도 영광 원안위 한빛원전지역사무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과 '임계 전 회의'를 열어 한빛4호기 재가동을 결정했다.

원안위는 전날 제1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재가동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을 모두 확인했고 현재까지 실시된 공극(구멍) 검사와 구조건전성 평가 등이 적절하다며 원전 운영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빛원전은 2017년 5월 정기검사를 진행하던 도중 원자로 격납고 콘크리트에 최대 157cm 깊이의 공극을 비롯해 모두 140개의 공극이 발견되자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와 전북도의회·고창군의회·부안군의회·정읍시의회 등은 지난 7일 한빛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에 반대했다.

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4호기 원자로 임계 전 정기검사 결과' 보고안건 상정을 취소하고, 모든 재가동 절차를 중단하라"며 "상부돔을 비롯한 한빛4호기 격납건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구조건전성평가와 검증을 다시하라"고 주장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