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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英신문 “조규성,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대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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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4·전북 현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활약을 통해 네덜란드·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 출신의 이적 공백을 채워줄 스트라이커로 기대받고 있다.

일간지 ‘데일리 레코드’는 9일(한국시간) “요르고스 야쿠마키스(27·그리스)가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 조만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셀틱이 조규성 영입을 시도하는 이유”라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다. 127년 역사의 ‘데일리 레코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최대 신문이다.

매일경제

조규성이 이집트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평가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야쿠마키스는 2020-21 네덜란드 1부리그 및 2021-22 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이다. 네덜란드는 유럽리그랭킹 6위, 스코틀랜드는 9위로 평가된다. 셀틱은 유럽클럽랭킹 56위에 올라 있다.

‘데일리 레코드’는 “셀틱은 조규성이 골을 넣지 못한 카타르월드컵 경기에서도 전반적인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득점력만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지난 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다.

조규성은 2022 K리그1 득점왕·베스트11 및 FA컵 MVP를 수상한 기세를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응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2골은 한국 역대 최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활약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셀틱은 대표팀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클럽축구 활약에도 감명받았다”며 조규성을 최소 1년 이상 관찰한 후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은 셀틱뿐 아니라 ▲유럽클럽랭킹 12위 도르트문트(독일) ▲60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62위 페렌츠바로시(헝가리) ▲118위 스타드 렌(프랑스)의 2023년 1월 계약 추진 대상이기도 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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