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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몸 뻣뻣해져"…'타이타닉' 가수 셀린 디옹 불치병 'SPS'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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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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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병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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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꼽히는 셀린 디옹(54)이 몸이 뻣뻣하게 굳는 불치병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디옹은 8일(현지 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에서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만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며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며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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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린 디온.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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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옹은 희귀병 진단에 따라 2023년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투어 공연 역시 2024년으로 연기했다.

디옹은 "제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SPS는 고통스러운 근육경련을 유발해 몸을 뻣뻣하게 만든다. 큰 소리나 가벼운 접촉 등으로도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SPS는 치료제가 없으며, 항불안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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