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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일 “노예계약으로 수입 0원…잠적은 회사 작전”(‘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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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특종세상’ 한경일. 사진 ㅣMBN


가수 한경일이 과거 소속사와 노예계약으로 수입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한경일이 출연해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근황을 전했다. 또, 돌연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한경일은 2000년대 대표 발라드 ‘내 삶의 반’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수입이 0원이었고 돌연 잠적을 했던 게 회사의 지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3집 때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장님이 용돈을 주시더니 ‘일주일 정도 숨어있어라’고 하셨다. 조금 더 주목받기 위해 ‘소속사와 트러블 때문에 잠적했다’고 작전을 짰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모든 여파는 자신이 떠안아야만 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선 “한경일 무책임하다”는 소문이 났다.

한경일은 “다들 무책임하다고 낙인을 찍으셨다. 방송도 못하고 외부 행사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요즘 말로하면 노예 계약이다. 그나마 남아있던 반지하 집도 팔았다. 모든 빚을 다 갚고 결혼한 큰누나 집으로 가서 아빠, 엄마 저까지 얹혀 살았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한경일은 이후 방황했다. 술에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한다.

살상가상으로 한경일의 모친은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6년째 투병 중이다. 한경일은 “이미 심각한 상태에서 발견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그는 못다 펼친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8년 동안 매 달 한 곡씩 꾸준히 발표해왔다.

그는 “계속 노래를 할 수 있는 명분이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며 경기 파주의 한 라이브 카페 공연과 결혼식 축가를 부르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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