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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경아, ♥권재관 버리고 "국제결혼 늦지 않아"..시母와 남편욕 '깜짝'('개며느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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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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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김경아가 시어머니와 친모녀 못지않게 친근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9일 방송된 E채널 '개며느리'에는 개그우먼 김경아가 새로운 개며느리로 합류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이경실이 '개시어머니'로 재등장했다.

이날 김경아는 "재관이형 잘 지내고 있냐"고 남편의 근황을 묻자 "잘있을걸요? 전화한번 해볼게요 이따가"라며 "자전거도 타고 아주 그냥 행복한 삶을 누리고 계시는것 같더라"라고 타인처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안친하냐"고 물었고, 김경아는 "아직 동기인데 친해지는 단계다. 애만 낳았다"며 "왜 그사람 얘기를 하냐. 기분 좋은날. 좋은 얘기만 해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김경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아침부터 소파에 앉아 휴대폰에 푹 빠진 권재관과 아들을 보며 "아빠부터 고쳐야한다. 우리집 문화를 바꿔야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어 홀로 바쁘게 집안일을 하던 그는 "옛날에 엄마가 한말이 실감난다. 치우는 사람 따로있고 어지르는사람 따로있냐"고 말했고, 권재관은 "따로 있대"라고 받아쳐 김경아를 황당케 했다. 김경아는 "어제 밤에 뭐하느라 설거지가 많이 쌓인거냐. 와서 헹구기라도 해라"라고 했지만, 권재관은 "숨좀 쉬자"라며 소파에서 일어날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

때마침 시부모님이 방문했고,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사온 배추와 계란을 들고 오며 남편 흉을 봤다. 시아버지는 권재관과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었고, 자연스레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하소연을 쏟아냈다. 또 단풍놀이를 가자는 남편에게는 "둘이 무슨 재미로 다니냐"고 선을 긋기도. 이를 본 이경실은 "재미없다. 저런거 사오는 분들은 놀러 가서도 외식 안하고 해먹자고 하실 분이다. 여자들은 그런거 싫어한다"고 공감했다.

이후 김경아는 시어머니에게 단 둘이 단풍놀이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남편들 몰래 냉장고에 있던 식량들을 챙겨서 몰래 집을 탈출했다. 남편의 전화까지 거절한 김경아와 시어머니는 서로의 남편 욕을 하며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이를 본 문세윤은 "진짜 딸같다. 대화가 편하다"라고 놀라워했고, 김경아는 "같이 산 세월을 무시 못하더라"라고 이유를 전했다. 휴게소에 들러 미니 아울렛에서 쇼핑을하고 간단히 식사까지 마친 두 사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캠핑장에 도착했다. 김경아는 텐트를 치는 과정에서 버벅거렸고, 이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예고돼 험난한 여정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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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양세찬은 "고부가 남편 흉보는게 괜찮냐"고 물었고, 김경아는 "12년중 8년을 같이 살아서 남편의 흉을 어머니가 직접 보셨지 않나. 대신 친정한테는 절대 얘기 안한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보면서 부러웠다. 아직 흉볼게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머님이 든든하게 내편이 돼서 들어준다는게.."라고 말했고, 김경아는 "남편이 효자고 스윗하면 안된다. 남편이 부모님한테 못해야 제가 천원을 드려도 '아들놈의 새끼는 한푼도 안주는데 너밖에 없다'이렇게 된다. 권재관이 큰 역할을 해주는거다"라고 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의 홈파티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맨날 일만 하시니까 제가 대접하는 날이다"라며 시부모님을 위해 홈파티를 꾸몄다. 그는 거실에 시부모님을 앉혀둔 후 자신있게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했지만, 사실은 요리가 아닌 밀키트였다. 하지만 밀키트조차도 제대로 조리하지 못하고 버벅거리는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그 사이 미리 초대했던 시부모님의 친구들까지 도착했고, 이를 본 김경아는 "너 용기도 좋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행히 이수지는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모든 음식의 준비를 마쳤다. 완성된 음식들은 하나같이 모양새가 서툴렀지만, 시아버지는 "맛은 있네"라고 말해 이수지를 안도케 했다.

이후 이수지는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수지표 칵테일을 제조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던 중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진행했고, 시어머니에게 "솔직히 다른집 며느리를 부러워한적이 있다?"라고 질문했다. 시어머니는 "솔직히 없다. 다른집 며느리 안부럽다. 우리 며느리가 최고다"라고 말했지만, 거짓말 탐지 결과 이는 거짓이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전기가 통하지 않은척 평온한 모습으로 이수지를 속였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전기가)약간 오더라"라고 실토하면서도 "진심으로 정말 다른 며느리 부럽지 않다. 부러워한 적 없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영은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니가토의 유명 수산물 시장인 데라도마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장소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이세영을 위해 예비 시어머니가 택한 곳이라고. 두 사람은 수산물 시장에 이어 오붓하게 숲길 데이트까지 함께했고, 이세영은 "어머니 점 좋아하시죠? 최근 점을 보러 갔는데 엄마와 저의 궁합이 100점 나왔다. 남편이랑은 90점이었다"라고 시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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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이세영은 "잇페이를 먼저 좋아해서 엄청 열심히 학원 다녔다. 잇페이랑 친해지려고 공부 열심히 했다. 잇페이는 처음엔 내성적이라서 친해지기에는 벽이 있어서 어떡하지 싶어서 밤에 혼자 검색했다"고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주변에 일본사람을 사귀는 사람이 없었다. 한국남자랑 다르다. 저도 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다. 한국남자를 두번 사겨봤다"며 "일본남자는 자기 시간을 무조건 인정해줘야하고 무조건 애교 많은 여자를 좋아한다. 솔직히 저도 맛있는거 먹을때 그냥 '맛있다'라고 하는데, 먹고나서 애교를 부린다"고 돌연 과한 애교를 선보여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를 본 김경아는 "왜저래!"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양세찬은 "이걸 좋아한다고? 웃겨서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유리의 애교를 본 그는 "누나면 괜찮다. 그건 좋다"라고 극과극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세영은 "너무 미인이 아니더라도 귀여우면 좋아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너도나도 애교삼매경에 푹 빠졌다. 하지만 김경아는 "그걸 재관씨가 본다면 어떻게 할것같냐"고 묻자 "죽이지 죽여. 귀여워서 x죽이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이세영의 예비 시어머니는 이세영의 첫인상을 묻자 "밝은사람이라는게 제일 최고였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밝아지지 않냐"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어머님도요. 어머님이 밝으니까 저도 밝아서 더 밝아지는 것 같다"며 "제일 기쁜건 잇페이를 만나고 가족 모두를 만난것이 제일 감사한다. 제 가족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세영과 예비 시어머니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본 김경아는 "저렇게 국제결혼해도 좋을것 같다. 이미 늦었지 않나"라고 아쉬워 했고, 이경실은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이에 김경아는 "희망을 놓지 말까요?"라고 물었고, 이수지는 "늦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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