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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시, 중국서 중화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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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중국의 두꺼운 코로나 봉쇄망을 뚫고 중국 한가운데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상하이시 양자강호텔에서 해운·제약·물류 등 70개 중화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세계일보

부산시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중화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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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힘들게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중국정부의 봉쇄정책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은 물론, 중국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는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가 주도적으로 나서 부산과 부산신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미국계 글로벌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로닉스 △선박·해양플랜트 건설업체인 코스코 해운중공업 △중국 내 마트업계 2위 업체인 용후이마트 △제약설비와 의약연구 등을 주력으로 하는 토플론 △상하이공업협회 등 70개의 대기업과 상장사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설명회를 통해 입지환경과 경쟁력·투자가이드, 투자인센티브·투자기업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온라인으로 발표하며 투자유치 강점을 소개하고,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신항배후단지 투자유치를 발표하고, 부산·경남 투자 및 관광 홍보 영상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중국 진출 부산기업들을 초청해 중화권 기업들과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는 온라인을 통한 중국 내 ‘부산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10명을 부산 알리기 홍보단으로 선정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영화도시, 아름다운 카페, 축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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