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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GS칼텍스 '강소휘 결장 아쉽네!'…현대건설 '야스민 38점' 개막 1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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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여자배구 현대건설 야스민, 양효진, 고예림 등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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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이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풀세트 혈투 끝에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최근 상승세를 탄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2(25-19 23-25 21-25 25-11 15-10)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2021-2022시즌 현대건설이 직접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에도 3승을 남겨뒀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GS칼텍스는 이날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현대건설을 막판까지 위협했지만 주전 공격수 강소휘(25)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을 앞세운 화력으로 1세트를 가볍게 이겼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

특히 2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14-21까지 뒤지던 열세에서 최은지(3점)와 모마·한수지(각 2점) 등이 연속 10득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3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내세워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기가 꺾일법한 상황이었음에도 현대건설은 4세트를 더블 스코어의 점수 차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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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은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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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인 5세트는 야스민(5점), 양효진·정지윤(각 4점)의 삼각편대가 폭발했다.

5-3에서 야스민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GS칼텍스가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시도했으나 정지윤이 오픈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GS칼텍스의 추격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을 활용해 막았다.

양효진은 10-8에서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승기를 굳혔다.

이날 야스민은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올렸다.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로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는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했다. '쌍포' 양효진은 22득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26점, 권민지가 13점으로 분전했으나 주포 강소휘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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