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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산서 탈출한 곰 3마리 '사살'... 농장주인 부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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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농장주인 부부 사망 연관성 조사
한국일보

평생 뜬장 안에서 살았던 사육용 반달가슴곰 22마리에 대한 구조가 지난 3월 강원 동해시의 한 사육곰 농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곰이 마취총을 맞았다. 동해=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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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곰 3마리가 탈주했다가 모두 사살됐다. 농장 주인 부부는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곰 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37분쯤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가 알려준 울주군 범서읍의 한 농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곰 3마리를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

소방당국은 농장 입구에 쓰러져 있는 농장 주인이자 신고자 부모인 60대 남성과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숨져 있었다.

경찰은 곰 습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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