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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그룹·SK온 美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부지도 ‘바토 카운티’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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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자동차가 최근 2022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아이오닉6의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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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조원 투자해 2025년 양산 돌입
현대차그룹 신공장과 4~5시간 거리
부품조달·공급망관리 시너지 기대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조지아주 북서부에 위치한 ‘바토 카운티(Bartow County)’에 들어선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40~50억달러(약 5~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로 ‘바토 카운티’를 선정했다”며 “새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생산공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 합작공장이 들어설 ‘바토 카운티’는 현대차그룹 신공장(HMGMA)이 들어설 조지아주 남동부 항구도시인 ‘서배너(Savannah)’에서 차로 4~5시간 거리일 정도로 가깝다. 이에 따라 비슷한 거리에 있는 현대차그룹의 다른 미국 생산거점(조지아주 2곳·앨라배마주 1곳)과 함께 부품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SK온 역시 조지아주 동부에 올해 가동에 돌입한 1공장과 내년 가동을 앞둔 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2025년부터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북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HMGMA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 전기차를 모두 만드는 세계 유일의 생산 시설이 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연간 84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달 말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SK온 외에 다른 국내 배터리 기업과도 합작공장 설립이나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 등의 협력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현대차의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면 170GWh 규모의 배터리가 확보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배터리 공급 계획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 등과도 추가 합작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장 수도 여러 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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