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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단독] 주영훈 사임 "이범수와 관련없다"..신한대에 쏠리는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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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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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김나연 기자] 신한대학교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정면반박에 나선 상황에서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8일 OSEN 취재 결과, 주영훈이 최근 신한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약 8년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케이팝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주영훈은 사임과 관련해 "최근에 사임한 것이 맞다"며 "민감한 사건이 터져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측 역시 "(주영훈이) 사임한 것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유 확인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신한대학교는 2014년부터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범수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며칠째 화두에 올라 있는 상황.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다닌다고 밝힌 A씨와 B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범수가 학생들을 부자학생들로 이루어진 A반과 가난한 학생으로 이루어진 B반으로 나눠 차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유튜버 역시 이범수와 관련된 제보를 소개하면서 "A반 학생들은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한다. B반 애들이 무슨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지 이해가 가긴 하지만, 돈 때문에 차별하는게 아닌 연기 실력이 부족해서 차별하는 거라고 한다"는 반박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신한대학교 측은 OSEN에 "이범수씨에 대한 제보가 있어서 학교 법무감사 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며 "법무감사팀에서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범수씨의 해명이나 관련 사항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확산되자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았다.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습니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주영훈이 케이팝학과 교수직을 돌연 사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신한대학교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역시 신한대학교에서 재직중이었던 탓에 더욱 시선이 쏠린 것. 다만 이와 관련해 주영훈은 OSEN에 "(사임한 것은) 이범수와 관련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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