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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야스민+양효진 60점 폭발’ 현대건설, 개막 최다 12연승 타이…GS칼텍스 3연승 실패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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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1-25, 25-11,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개막 최다연승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양효진이 각각 38점, 22점을 올리며 60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황민경과 정지윤도 각 9점을 올렸고,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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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개막 최다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GS칼텍스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6점, 권민지가 13점, 문지윤이 10점을 올렸으나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어깨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강소휘의 공백도 아쉬웠다.

GS칼텍스가 5-5에서 권민지와 문지윤의 연속 득점, 야스민의 공격 범실로 8-5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12-11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수지의 블로킹까지 터졌다. GS칼텍스가 계속해서 근소하게 리드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득점이 터졌으나, 승부처에서 한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기어코 다시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14-16에서 김다인, 황민경, 양효진의 득점에 힘입어 17-16을 만들었다. 야스민의 득점으로 20-18,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1-18이 되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공격 범실까지 더해 세트 후반 리드를 이어갔고, 야스민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야스민의 화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갔다 앞에 블로커가 있어도 넓은 시야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이어 9-8에서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11-8로 달아났다. 김연견을 축으로 한 끈질긴 수비와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16-10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도 한수진과 최은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모마 외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다. 대반전을 이뤘다. 14-21에서 최은지, 모마 등의 득점을 묶어 연속 7점을 따내며 21-2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상대 리시브 불안 때 한수지의 밀어 넣기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지윤은 15-21에서 서브를 시작했는데, 24-22가 되어서야 서브가 끝났다. GS칼텍스는 최은지의 득점으로 2세트 대역전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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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의 화력은 대단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3세트 초반에도 안혜진의 예리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이 야스민과 부딪히다가 목 쪽에 충격이 와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GS칼텍스는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갔다. 4-8에서 김다인이 다시 들어왔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성공률을 점차 끌어올렸다. 권민지와 최은지까지 득점에 가담하니 수월했다. 16-13에서는 문지윤이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21-19에서는 긴 랠리가 이어졌는데, 이를 모마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가져왔다.

역전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4세트 고예림을 대신해 정지윤을 투입했다. 야스민-양효진 쌍포의 공격 부담을 정지윤이 조금 덜어주면서 현대건설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황민경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현대건설의 끈질긴 수비까지 살아났다. GS칼텍스는 7-16에서 모마, 안혜진, 한수지를 빼고 유서연, 김지원, 오세연을 투입하며 5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넉넉한 점수차로 4세트를 치른 현대건설은 25-11로 4세트를 끝냈다.

5세트에도 현대건설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야스민이 폭발력을 더했고, 정지윤이 득점에서 힘을 줬다.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6-9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은 없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이다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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