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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개국 청소년들이 ‘온라인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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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에서 주최

경기 파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 사태로 지친 삶을 음악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세계 8개국 학생 및 전문 연주자 등이 함께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레전드’에서 ‘음악의 힘’이란 주제로 온라인 콘서트를 열고 이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선일보

경기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학생 등 세계 8개국 청소년들이 온라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었다. 온라인 콘서트를 하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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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서트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가 기획해 시작됐다. 이번 콘서트는 4번째다. 코로나 사태 발생 초기인 지난 2020년 학교측은 현장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자 대안으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온라인 공연을 하자고 제안했고, 여기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온라인콘서트가 시작됐다.

이번 4회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국내 학생 이외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 등 7개국 학생들도 참가했다. 약 100명이 합주한 곡은 총 2개로 영화 ‘미션’ OST인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와 크리스마스 캐롤송인 ‘징글벨락(Jingle Bell Rock)’이다.

콘서트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온라인 콘서트에 참가하고자 희망하는 이들이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악기 영역을 선택하고 이후 약 3개월간 연습을 했다. 그리고 스마트폰 등 개인이 소장한 영상도구를 통해 촬영했다. 이렇게 모인 총 약 100개의 영상을 하나로 합친 뒤 한 곡으로 편집해 발표한 것이다.

특히 학생 이외 전문 연주자들이 학생들의 활동에 참여했다. 성재창 서울대 교수(트럼펫), 최지혜 몽고메리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바이올린), 졸탄 쾨베르 핀란드 위베스퀠레심포니아 금관수석(트럼펫), 권기혜 비올리스트, 이 세르게이 서울시향 단원(호른), 제이슨 크리미 서울시향 부수석(트럼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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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레전드’와 서현선 음악교사(사진 맨 앞에 서있는 사회자)가 함께 합주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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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보좌관 출신 레지 러브(Reggi Love)는 축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분열되고 있음을 느낄 때, 세계청소년 오케스트라 그룹은 음악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고 우리가 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현선 음악교사는 “음악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매개”라며 “음악을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지친 세계인들이 안식을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도내 학생들의 예체능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 이번 콘서트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국내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 링크를 통해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l7GET6DWm8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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