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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월드컵] 한국과 비슷하네…‘연속 16강 진출’ 日 대표팀, 복귀에 ‘영웅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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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입국 현장 분위기와 비슷한 듯하다. 일본 대표팀은 복귀와 함께 공항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일본 매체 ‘더 재팬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후 7일에 귀국했다. 일본 선수들은 치바현의 나리타 공항에서 환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이변을 연출했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에서 1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는 대어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지며 주춤했지만,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따내며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거기까지였다.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일본은 16강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에 발목을 잡혔다. 연장 120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세 번의 실축을 범하며 무너졌다.

사상 첫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일본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더 재팬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나리타 공항으로 복귀한 일본 선수단을 향해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모리야스 감독을 비롯해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 04),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는 따듯한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도 일본의 성적에 만족한 듯하다. 모리야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과 팀 능력 모두 뛰어났다. 일본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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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비슷한 분위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40분경 인천국제공장을 통해 입국했다. 팬들은 벤투 감독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현대) 등 이름을 외치며 선수단을 열렬히 맞았다.

환영 열기는 계속됐다. 인터뷰 도중에도 팬들은 연신 “멋있어요”, “수고했어요”라며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활짝 웃으며 손 인사를 보내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주장 손흥민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미소지었다. 포르투갈전 극적인 결승골로 16강행을 견인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라이벌 관계의 두 나라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저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자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본의 영웅들이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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