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의 F-16 전투기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5천600억 원 상당의 전투기 부품 수출을 승인한 것에 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중국은 주권과 안보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국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 관계 주요 합의문)을 위반하고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면서 무기 판매와 대만해협 긴장 조장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4억2천800만 달러(5천600억원) 상당 전투기 부품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부품은 대만 공군의 F-16, 경국호(IDF) 등 전투기와 미국산 항공 시스템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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