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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스포츠서울 올해의상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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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의 타자 이대호·올해의 투수 고우석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08.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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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트로피 하나를 더 수집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날 오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이정후는 하루에만 트로피 2개를 품에 안았다.

이정후는 142경기를 뛰며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작성했다. 타율·안타·타점·출루율(0.421)·장타율(0.575)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타격 5관왕에 등극했다.

시상 항목으로만 따졌을 때 타격 5관왕 이상에 오른 것은 2010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은퇴)에 이어 이정후가 두 번째다.

눈부신 한 해를 보낸 이정후는 올해 연말 시상식 참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달 17일 2022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관한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2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도 대상인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고,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날도 두 차례 시상식에서 모두 상을 받은 이정후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고 싶다. 지켜봐 달라"며 "유전자가 있어도 노력이 없다면 빛을 보지 못한다. 늘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해부터 좋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정후는 "운이 좋았다. 부모님, 주변 분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프로에 들어온 뒤 아버지(이종범 LG 트윈스 코치) 이름을 떼고 내 이름으로 평가받으니 좋았다. 아마추어 때 그런 시선에 지고 싶지 않았다. 내 이름으로 평가받기 시작하니 야구장 나가는 것이 즐겁고 꿈 같았다"고 답해다.

올해의 타자에는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선정됐다.

이대호는 2022시즌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 은퇴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선보였다. 야구 팬들은 선수 마지막 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이대호의 은퇴를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이대호는 "저보다 좋은 성적을 낸 후배들이 많은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떠나는데 좋은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면서 "마지막 시즌이라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줄은 몰랐다. 운이 따라줬고,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4번 타자로 살아왔는데 너무 좋더라"고 말한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조선의 4번 타자로 은퇴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1년 동안 야구만 하다보니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는데, 아이들 등하교를 돕는 등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야구다. 방송 활동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쉬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올해의 투수로 뽑혔다.

고우석은 올해 61경기에서 60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42세이브를 수확해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물론 역대 최연소로 4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8번째로 40세이브 고지를 돌파했고, 2000년 진필중과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고우석은 "세이브는 혼자 이뤄낼 수 없다. 감독, 코치님께 감사하고, 올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트레이닝 코치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을 때 LG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전 감독을 떠올린 고우석은 "부상도 있고,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는데도 류중일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올해의 신인은 정철원(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입단 5년차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정철원은 올해 58경기에서 72⅔이닝을 책임지며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3홀드는 2007년 임태훈이 세운 20홀드를 넘는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이다.

정철원은 "매 경기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러다보니 아프지 않고 끝까지 팀과 완주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었고, 상도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는 하지만 스스로 완벽한 것을 좋아한다. 내년에도 아프지 않고 시즌을 완주해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올해의 기록상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올해 KBO리그 최초 8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 최연소 2000이닝 및 150승을 달성했다. 통산 승수를 159승까지 늘린 양현종은 이강철 현 KT 위즈 감독(152승)을 제치고 다승 3위에 올랐다.

양현종은 "꾸준히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도록 잘 키워주신 부모님 덕분에 기록상을 받을 수 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자기 몸보다 잘 보살펴주셨다"며 "내년에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35홈런을 쳐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한 KT 위즈의 거포 박병호는 올해의 성취상을 받았다. KBO리그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통산 6번째 홈런왕 타이틀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썼다.

박병호는 "스스로도 굉장히 성취감을 느낀 시즌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가 올해 다시 홈런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받아준 새로운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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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2.08.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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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상을 털고 올해 5월 복귀해 19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거둔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는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상은 SSG 랜더스 주전 중견수로 뛰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최지훈의 차지가 됐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은 올해의 특별상을 받았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차인 올해 150경기에 출전해 58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도루 58득점에 출루율 0.325,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보다 한층 나은 타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탄탄한 수비를 선보여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뛸 때부터 수비의 기본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좋은 기술을 배우고 경기에 응용하다보니 좋은 수비가 나왔다"며 "아직 성공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SSG를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김원형 SSG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SSG 마케팅팀은 올해의 프런트로 선정됐고, 정용진 SSG 구단주는 올해의 공헌상을 수상했다.

정 구단주는 대리 수상자인 민경삼 SSG 대표이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다른 어느 해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 40주년이기도 했고, 3년 만에 팬들과 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의 아마추어로는 한화 이글스 입단 예정인 서울고 투수 김서현이 뽑혔고, 올해의 공로상은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이 받았다. 박한이 삼성 라이온즈 1군 타격코치는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

◇202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 = 이정후(키움)

▲올해의 투수 = 고우석(LG)

▲올해의 타자 = 이대호(롯데)

▲올해의 감독 = 김원형 SSG 감독

▲올해의 신인 = 정철원(두산)

▲올해의 기록 = 양현종(KIA)

▲올해의 성취 = 박병호(KT)

▲올해의 수비 = 최지훈(SSG)

▲올해의 코치 = 박한이 삼성 타격코치

▲올해의 프런트 = SSG 마케팅팀

▲올해의 공헌상 = 정용진 SSG 구단주

▲올해의 특별상 = 김하성(샌디에이고)

▲올해의 공로상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올해의 아마추어 = 김서현(서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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