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수학여행'=국뽕+추억", 한류 열기 체감할 수 있는 신개념 예능의 탄생[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국뽕을 느낄 수 있는 새예능프로그램 '수학여행'이 베일을 벗는다.

8일 오후 E채널과 MBN이 공동 제작하는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하 '수학여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은혜, 슈퍼주니어 은혁, 위너 강승윤, 우주소녀 다영, 개그맨 김성원이 참석했다.

'수학여행'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찐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며 한국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해외 10대 학생들이 그동안 인터넷이나 TV로 접했던 K푸드, K핫플레이스, K팝 등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5일간 색다른 여행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MC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박은혜는 "저는 수학여행을 다 가봤고, 아이들도 다 보내봤기 때문에 수학여행과 관련해서 제가 할 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교복을 주셔서 놀랐다. 다영씨가 같이 나오길래 '내가 다영씨 앞에서 교복을 입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막상 오니까 또래같은 느낌이 들고 좋다"고 밝혔다.

은혁은 "현장에서 VCR을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바로 할게요'라고 했다"라며 "외국인 학생들이 한류에 빠져서 우리나라에 온다는 취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승윤은 "초등학교 이후로는 수학여행을 간 적이 한번도 없어서 수학여행에 대한 로망이 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싶었다"라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은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없다"고 했다.

또 강승윤은 "'수학여행' 멤버들과 첫 녹화 때부터 원래 알고 지낸듯한 느낌이 들어서 편안하게 녹화를 하고 있다"며 "MC들은 한류의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연령대가 다양해서 각 세대별로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이 다르다. 그래서 최적화된 MC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박은혜는 수학여행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아이가 수학여행을 가는 장소로 여행을 간 것을 말했다. 그는 "저는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가길래 동네 엄마들한테 '우리도 애들 없을 때 여행을 가자'고 했고, 그게 우연히 같은 장소였을 뿐이다. 하필 기차 시간도 아이들이랑 똑같았다"라며 "그 다음 기차는 너무 늦게 있었다. 이왕 여행 가는 거 재밌게 놀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랑 같은 기차를 탔다"고 말해 다른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은혁은 자신이 해외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은혁은 "슈퍼주니어M이라는 유닛으로 3~4개월 동안 대만에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숙소 앞에 팬분들이 밤새서 기다리셨다. 그리고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쯤 한 팬분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에 '오빠들 이제 돈 없어요. 돌아가세요'라고 써 있었다"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영은 "저는 해외 팬분께 별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 별에 저의 이름을 붙여서 인증서를 주신다. 한번도 제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고 나중에 우주여행이 가능해진다면 가서 볼 거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다영은 "제가 본가가 제주도인데 서울로 전학을 왔을 때 수학여행이 제주도로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저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연습을 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수학여행을 안갔다"라며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 기회가 된다면 수학여행을 꼭 가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MC들은 한국의 10대와 해외의 10대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강승윤은 "한국 학생들보다 해외 학생들의 표현이 더 자유롭고, 표현법들이 감성적이다. 그냥 '아름답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말을 더 붙여서 표현하는 방식이 예술적인 느낌이 든다. 공통점은 그냥 10대 아이들 같다는 느낌으로 귀여웠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한국과 해외 10대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은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사람을 백프로 믿지 못하는데 이 친구들은 어디를 가든 순수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서 뿌듯하고 마음이 따뜻했다"고 했다.

다영은 "'역시 10대는 10대고, 또래는 또래다'라고 생각했다.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았다.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입맛은 다 비슷하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다영은 "저는 출연자 중에 자다에게 마음이 간다. 계속 챙겨주고 싶고 손이 많이 간다. 그게 저의 마음을 흔든 것 같다"라며 "원래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챙김을 받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보다 더 심한 사람이 있다. 바로 루다이다. 루다는 이어폰 한쪽, 양말, 신고있던 신발까지도 잃어버린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성원은 "저는 출연자 중 라켈라밖에 기억이 안난다. 최장신이고 저의 최애다. 조용하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기고,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출연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박은혜는 "'수학여행'은 국뽕"이라며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되고, 한국을 좋아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은혁은 "'수학여행'은 추억여행이다. MC들과 '이땐 이랬지'라는 말을 하면서 보는 게 너무 재밌었다. 시청자분들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박은혜는 "그래서 시청자가 10대보다 30~40대가 더 많을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한류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는 '수학여행'은 오는 11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