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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철수, 부산서 출사표 "당대표 적임자는 나…총선 170석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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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안철수 의원, 고향 부산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사표
안 의원 "변화와 수도권·중도층·2030 MZ세대 지지 이끌어 낼 적임자는 나뿐"
윤 대통령과는 "소통하는 사이" 강조
부산서 4박5일 일정으로 지지세력 확장
노컷뉴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다시, 미래로'라는 주제로 부산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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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에 도전장을 내민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갑)이 고향인 부산을 찾아 "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다시, 미래로'라는 주제로 부산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 제3당에 머무느라 부산 시민들께 도와달라고 늘 손만 내밀었지만, 힘이 너무 부족했다"며 "이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거쳐 집권당 중진의원으로서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에 불과하다.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며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다시, 미래로'라는 주제로 부산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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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특히 "지난주 갤럽조사에서 여당이 다수당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36%, 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에 동의하는 여론이 49% 였다"며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참패하고 총선에서 지면 윤 정부는 아무 일도 못하는 식물정권으로 5년을 보내고 결국 정권을 다시 뺏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윤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굳이 '친윤'과 '비윤'으로 구분해야 한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사람을 '비윤'으로 분류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면서 "안철수가 당 대표로 당선되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브리핑룸 간담회 직후 열린 부산시의회 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나경원·유승민·안철수 3강 구도로 가지 않겠냐"면서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중도층과 2030 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그렇다면 적임자는 안철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대표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자리로 부산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첫 일정지로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면서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지지가 부산·경남(PK)보다 상대적으로 굳건하다"면서 "민주당 광역단체장이 선출되기도 한 부산은 민심이 중도인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는 곳보다 부산을 정말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청년센터에서 청년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에 머문다. 8일 오전엔 부친인 고(故) 안영모 원장이 운영했던 옛 범천의원을 방문했고, 부산시의회 기자단 간담회에 이어 9일부터는 부산지역 당협을 돌며 당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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