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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올해 구글 검색어 1위는 ‘기후변화’…우영우·월드컵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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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유리창에 붙은 구글 로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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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단어는 ‘기후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차지했다.

7일 구글코리아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 종합·뉴스 및 사회·K-드라마·영화·게임·인물·K팝 아티스트·스포츠·축구 등 총 9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상위 10개씩 순위를 공개했다.

종합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가 1위를 차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리그 XI, 수리남(드라마),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게임), 스승의 날이 뒤를 이었다.

우선 ‘기후 변화’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최근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지난 4월 22~28일, 지구의날 5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했던 ‘기후변화 주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물 분야에서는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사망해 국내에도 충격을 안긴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1위에 올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 고(故) 강수연, 방송인 고(故) 송해, 축구선수 손흥민, 배우 박은빈, ‘계곡살인’ 이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 손석구, 가품 착용으로 논란을 빚은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뒤를 이었다.

K팝 아티스트 분야에서는 여자 아이돌이 존재감을 보였다. 뉴진스가 1위에 올랐고 아이브 장원영, 르세라핌, 아이브, 아이브 안유진, 르세라핌 카즈하, 뉴진스 민지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K드라마 분야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위였다. 이어 ‘수리남’, ‘천원짜리 변호사’, ‘지금 우리 학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빅마우스’, ‘재벌집 막내 아들’, ‘사내맞선’, ‘우리들의 블루스’, ‘파친코’ 순이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전편에 이어 시즌2도 히트한 ‘범죄도시’, ‘탑건: 매버릭’이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게임 분야에서는 출시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했던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가 1위에 올랐다.

스포츠에서는 1위 ‘2022 FIFA 카타르 축구 월드컵’에 이어 2위 ‘토트넘 대 K-League XI’, 6위 ‘UEFA 챔피언스 리그’, 7위 ‘첼시 대 리버풀’ 등 축구 검색어가 다수 포함되면서 한국인의 축구 사랑을 재확인했다.

한편, 글로벌 트렌드 검색어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어들이 눈에 띄었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국내 순위 4위에도 기록됐던 ‘지금 우리 학교는’이 8위를 차지하며, 2021년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K-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줬다.

구글 지도 검색 내 문화유적지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루브르 피라미드’와 ‘팔레 이데알’에 이어 ‘경복궁’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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