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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데일리 북한] "당 집권사 8000년 이어가야"…'정보화법' 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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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에 비낀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군인건설자들의 얼굴에 긍지와 보람이 어려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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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김정은 당 총비서의 올해 업적을 치켜세우며 "80년 집권사를 800년, 8000년으로 이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1면 '특출하고 세련된 영도로 안아오신 전당강화의 전성기' 제하 연재기사를 통해 "백전백승 당의 영도력과 실천적 집행력이 그 어느때 보다 힘있게 과시돼 주체조선의 강대함이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뚜렷이 각인된 긍지 높은 승리의 해"라고 2022년을 평가했다.

2면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가 개최된 소식이 보도됐다. 회의에서는 정보화법, 건설감독법, 식료품위생법, 품질인증법, 농장법, 양정법의 수정보충안(개정안)들이 심의·채택됐다.

김일성 주석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주체적 노선전환방침을 제시한 70주년 중앙강연회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회관에서 진행됐다는 소식도 게재됐다.

3면에서는 '언어예절'을 강조하며 "지난 시기 작업반원들 속에서 언어예절을 잘 지키지 않는 현상이 드문히(자주) 나타났다"라고 지적했다. "언어예절을 잘 지키면 생활에서 변화가 일어난다"라며, 주민들의 언어사용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전날 신문은 내년 1월17일 개최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의 표준어인 '평양문화어'와 관련된 법령(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4면에는 남포시 용강민속공원 준공식이 열린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우리 민족제일주의가 직관적으로 구현된 인민의 문화휴식터"라고 소개하며 임진왜란 당시 일본 침략자를 무찌르는 데 공을 세운 인물들과 관련된 유적·유물들은 물론 민속춤터, 활쏘기터, 그네터, 씨름터, 널뛰기터, 민박숙소 등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농업근로자들에게 "혁명적이고 문명한 생활의 창조자, 향유자가 되자"면서 근로자들의 '기품'을 당부했다. 또 같은 면에 농업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높아가는 거름생산실적', '온실남새농사를 과학적으로'라는 기사도 함께 실렸다.

6면에는 세계적으로 인도주의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가 내년에 사상 최고 3억39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게재됐다. 아울러 강택민(장쩌민)전 중국 국가주석의 서거와 관련해 중국 베이징에서 추모대회가 진행된 소식도 담겼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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