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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만 관광객이 온다”…관광공사, 방한 관광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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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만 항공편 복항…여행업계 협업·홍보 확대로 시장 재점화

아시아경제

대만 쉐프 제임스 쳉 방송 프로그램 촬영 현장사진(2)- 임형규 무형문화재와 함께한 하회별신굿탈놀이체험.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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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 이전 방한 입국 규모 3위 국가 대만이 입국 규제 완화에 나선 가운데 조기 출국수요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주요 여행사들과의 업무협약, 초청 팸투어, 연말연시 대규모 프로모션 등을 동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10월13일부터 방문객 격리 면제를 시행했다. 오는 10일부터는 주간 20만명 이내로 관리해온 방문 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대만 12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한-대만 직항노선 복항과 지방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사 공동 협업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사와 제주도청·제주관광공사·타이거에어는 지난 6일부터 제주 직항노선 복항 기념, 대만 여행업자·언론인·인플루언서·유관업계 인사 등 52명을 초청한 대규모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3~17일에는 강원도청·강원도관광재단·플라이강원과 함께 양양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해 합동 팸투어를 추진한다. 지방 취항·복항 항공편에 대한 특별 지원은 물론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항공사들과 함께 연말연시 대규모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 대상 방한관광 홍보도 활발하다. 공사는 지자체, 지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특색 미식 100선'을 선정하고 여행사의 미식여행 테마의 신규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대만 방한객 전 연령층이 가장 선호하는 미식(美食)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방한관광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3~12일 대만의 유명 쉐프 제임스 쳉을 초청, 특집프로그램 방영을 추진한다. 쳉은 팔대TV(八大TV) 미식 프로그램인 '제임스 요리하러 가다'에서 안동찜닭·수원갈비·딸기 디저트·김치·막걸리·사찰음식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대한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충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객 126만명을 기록,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한한 시장"이라며 "현지 여행업계 및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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