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지오디 윤계상 "12년 만 완전체 무대, 뇌수막염으로 입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오디 윤계상 이탈 후 12년 만 5인조 재결합
완전체로 무대 선 소감은?
한국일보

그룹 지오디 멤버 윤계상이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유퀴즈 온더 블럭' 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지오디 멤버 윤계상이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1회에서는 '촛불 하나'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god가 완전체로 등장했다. 콘서트를 앞둔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윤계상 모두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god는 23년의 역사를 돌아봤다. 특히 god는 윤계상의 탈퇴로 4인조로 재출발했다가 12년 뒤 다시 5인조로 뭉쳤다. 이를 두고 윤계상은 "태우가 매년 찾아와 지오디 다시 하자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멤버들 모두 "태우가 고생이 많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탈퇴 과정을 두고 오해가 있었다는 윤계상은 "너무 식구이다 보니 낱낱이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 '내 마음을 알겠지, 이해해주겠지' 생각하면서 침묵했던 게 오해를 더 키웠고 긴 세월이 지났다. 제 안의 속좁음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알면서도 멤버들이 '괜찮아. 그냥 (같이) 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다시 함께 하게 됐다. 너무 행복했다"고 우애를 드러냈다.

힘들게 다시 결합한 만큼 완전체에 대한 마음은 더욱 애틋해졌다. 윤계상은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무서웠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다시 한 상태"라면서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서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딱 와서 그 무대에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나를 기억해주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일이구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받았다"라고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