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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시골 교사 출신 좌파 페루 대통령, 16개월 만에 탄핵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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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후지모리' 정서 업고 당선…집권 초부터 부패 의혹 휩싸여

두 차례 위기 넘겼으나 결국 탄핵…지지율 10%로 민심도 등돌려

'의회 해산 카드'로 반격 모색했으나 부통령 등 내각도 '반기'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우파 정치 라이벌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정권을 잡은 지 16개월여 만에 '탄핵의 멍에'를 쓰게 된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페루 대통령은 '시골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급진 좌파 성형으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대선 캠페인 기간 개헌, 에너지 분야 국가 통제 강화, 1년에 100만 개 일자리 창출 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민층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